뉴저지주 1만2159달러
미시시피주는 5653달러

숫자를 통해 드러나는 미국 교육 예산과 지출의 윤곽을 소개합니다. 미국 교육비가 어떻게 조달되고 쓰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02년 현재 미국의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은 평균 8529달러입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곳은 뉴저지주로 1만2159달러나 됩니다. 반면 미시시피주는 5653달러였습니다. 같은 미국이라도 주별로 학생에 대한 투자액 차이가 2배가량 나는 셈입니다.

　미국의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중에서 연방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은 학생 1인당 평균 569달러입니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주는 알래스카로 1인당 1485달러입니다. 반면 뉴햄프셔주는 학생 1인당 264달러만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학생 1인당 필요한 예산에서 연방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7.1%였습니다. 교육 예산에서의 연방정부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주별로는 알래스카주가 15.2%나 되어 1위를 차지했고, 뉴햄프셔주는 3.6%만 지원을 받습니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교육비의 절반은 주정부에서 나옵니다.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중에서 주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은 학생 1인당 평균 3974달러입니다.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주는 버몬트주로 1인당 6802달러였습니다. 반대로 사우스 다코타주는 2308달러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생 1인당 예산에서 주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9.8%였습니다. 하와이주는 88.8%나 되어 1위를 차지했고, 사우스 다코타주는 35%만 지원을 합니다.

　지방정부도 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지방정부 지원금은 학생 1인당 평균 3438달러입니다. 지방정부로부터의 지원이 가장 많은 주는 뉴저지주로 1인당 6566달러였습니다. 반대로 하와이주는 165달러만을 지방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평균 43.1%였습니다. 주정부 못지않게 지방정부도 학생 들에게 들어가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셈입니다. 주별로는 메릴랜드주가 56.7%나 되어 1위를 차지했고, 하와이주는 2.2%에 불과했습니다.

　 2001년 현재 미국 공립학교 교사의 평균 연봉은 4만3335달러입니다. 뉴저지가 가장 높아 5만3281달러이고, 사우스 다코타가 가장 낮아 3만365달러입니다.

　 미국의 공립학교 예산 중에서 임금으로 지출되는 비중은 64.7%입니다. 예산 중 상당 부분이 교사와 직원들을 위한 봉급으로 지출된다는 뜻입니다. 학교 시설 유지, 교통, 일반행정 등의 항목으로 나머지 예산이 지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