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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로 유학 가 토론수업 입도 뻥긋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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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11-04-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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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로 유학 가 토론수업 입도 뻥긋 못해

암기 천재는 안 통해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마이크를 들고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수업 내용을 적은 칠판을 바라보고 있다. 질문과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 대학의 전형적 모습이다.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마이크를 들고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수업 내용을 적은 칠판을 바라보고 있다. 질문과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 대학의 전형적 모습이다. 
 
관련기사서울 강남의 중학교에서 전교 1, 2등을 놓친 적 없는 A(22ㆍ여)씨. 하지만 하버드대를 목표로 미국의 명문 사립고교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그는 절망했다. 무엇보다 학생 12명이 원탁에 앉아 각자의 문제풀이법을 토론하는 수학 수업은 충격이었다. 교사는 문제 제시 후 토론을 지켜볼 뿐 '암기 천재'가 기대한 '수업'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입도 뻥긋 못했고 성적은 늘 바닥이었다. 불안, 우울, 자기혐오로 4년 내내 심리상담을 받으며 간신히 고교를 졸업한 그는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했다.

질문 못하는 한국의 암기 수재들

한국의 질문없는 주입ㆍ암기식 교육의 폐해는 토론식 쌍방향 교육이 일반적인 외국의 교육 현장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교사는 설명 대신 질문을 퍼붓고 학생들은 대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스스로 파악한다. 질문과 토론 과정에서 한국 학생들의 강점인 '정답 고르기'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서 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친 김현유(35ㆍ구글 팀장)씨는 \"한국의 수재들은 외국 대학 강의실에서 교수가 끊임없이 의견을 물을 때 가장 당황해 한다\"고 말했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것, 답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아도 용기 있게 말하는 것, 틀렸다는 지적 등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한국 수재들이 부닥치는 가장 큰 난관\"이라고 그는 전했다. 뉴스위크 한국판이 2008년 민족사관고 출신 해외 유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토론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학생들이 55.4%나 됐다. 이중 아이비리그 재학생 응답 비율은 더 높아 59.4%나 됐다.

초등학교 졸업후 캐나다로 가 사이먼프레이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홍모(24)씨는 대학 재학 시절 토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 학생의 부탁으로 시간당 35달러를 받고 미시경제학을 가르친 적이 있다. 홍씨는 \"한국 학생들이 4년 내내 논문, 에세이 작성을 도와주는 개인교사를 두는 경우도 많다\"며 \"건당 100달러에 유학생들의 에세이를 고쳐주는 웹사이트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곳에선 적은 과목을 적은 분량으로 깊이 있게 공부해요. 수학도 한 문제를 몇 시간씩 붙들고 다양한 풀이법을 익히는 식이죠. 고교 때 유학온 한국 학생들은 처음엔 선행학습이 잘 돼 있어 두각을 나타내지만 고학년이 되거나 대학에 가면 심도 있게 공부한 이곳 학생들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명문대 유학생 10명 중 4명 중퇴

교육 방식의 차이의 결과는 학업 부진. 2008년 재미교포 새뮤얼 김씨의 컬럼비아대 박사학위 논문 '한인 명문대생 연구'에 따르면, 하버드 예일 코넬 컬럼비아 등 14개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국인 학생들의 중퇴율이 44%에 달했다. 유학 컨설턴트 박영희 세콰이어그룹 대표는 \"사교육에 길들어진 한국 수재들은 막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읽고 토론해야 하는 미국 대학 1,2학년 교양과정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며 \"아이비리그 학생 중에서도 학업과정을 못 따라가 학점 따기 쉬운 서울의 명문대로 교환학생을 오거나 군입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암기ㆍ정답 고르기식 교육의 폐해는 영어에도 적용된다.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려다 보니 실수를 두려워 하고, 자연 강의실 '벙어리'가 되기 십상인 것이다. 김현유씨는 \"인도,중국 학생과 달리 바른 영어가 아니면 말하기 두려워하는 것도 한국 학생들이 미국 교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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