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알고 있는 유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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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11-27 10:08본문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무조건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내 아이가 항상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너무 위험한 것이며, 늘 우등생이던 학생이었으므로 미국에서도 당연히 우등생이 될 거라고 기대하면 큰 오산이다. 대부분 유학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언제나 중. 상위권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실제 성적표를 가지고 와서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성적이 모자라는 학생을 무조건 명문사립학교에 입학시켜 달라고 하는 부모들을 볼 때는 정말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상담을 해드리는 입장에선 학생이 그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곳에 들어간다고 해도 적응하기 어렵고 주눅이 들어 제대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 눈에 선한데도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우리 아이를 일단 명문학교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부모님의 과욕이며 동시에 소중한 자녀의 시간을 헛되이 소비하고 패배감마저 주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학교 선택은 학생이 고등학교 조차도 제대로 졸업을 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경우, 부모님께서는 본인들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반성보다는 학생이 공부를 잘 못한 것으로만 책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를 대할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준비가 안된 유학생은 처음부터 좋은 사립고등학교에 들어가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일부 유학원 및 브로커들이 성적을 위조하는 등의 옳지 않은 방법으로 학교에 입학을 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지금 순간의 학교 이름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 플랜임을 알아야 한다.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여, 향후 어떻게 성장하고 또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을지에 대한 성장 플랜을 가지고 그에 맞는 학교 선택과 지원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지금 당장의 학교 이름보다 더 더욱 중요하다.
잘못된 유학 상식 1 – 공립학교로의 유학
대부분 친척이 미국에 있는 경우 많이 선택하고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지 교육청에 따라 비자의 내용을 확인하여, 방문비자나 다른 학교의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입학을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이민국의 법안이 변경되어 공립학교의 외국학생수업 자체를 근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혹 1년에 한하여 $5,000~$6,000 정도의 학비를 내는 조건으로 입학허가서를 발행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1년으로 제한되어 있어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
일부 유학원에서는 공립 학교 입학을 거짓서류로 작성하여 입학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는데, 혹 입학이 되더라도 대학 진학시 비자문제 등이 다시 거론되어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가능한 유학생 신분으로는 공립학교 입학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비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부정한 방법에 유혹될 수는 있으나, 미국 정부에서는 미국인의 세금으로 외국인들이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으므로, 향후 이민국에 의해 벌금과 비자갱신 거부 및 추방이라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유학 상식 2 – 학년을 낮추어 보내는 것이 좋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영어습득 능력을 걱정하여 한국에서보다 학년을 낮추어 입학하면 어떨지를 자주 문의한다. 하지만 이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미국은 한국의 학제와 달라(한국은 3월에, 미국은 9월에 새학기 시작) 이미 6개월을 손해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학생이 미국에서 12학년 2학기에 있을 때 한국의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는 것이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병역 문제도 있고 동년배들보다 일년을 늦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주는 영향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가능한 시간을 동급생과 학교에서 보내면서 미진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을 권한다.
물론 학년을 낮추어 보내 좋은 점수를 얻어 유명 대학에 입학시키려는 부모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이는 부모님의 욕심일 뿐 학년을 낮추어 보낸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므로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더욱이, 미국에서는 어느 대학에 입학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이다. 한국에서와 같이 입학이 중요하고 이것이 졸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최근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한 한인 학생의 45%가 졸업을 못한다는 통계자료는 미국의 대학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부모들의 잘못된 진학지도에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잘못된 유학 상식 3 – 미국의 2년제 대학은 한국의 전문대인가?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어렵게 미국까지 유학을 보내는데 기껏 2년제 대학에 입학 하느냐” 고 말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미국의 교육제도가 한국과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해 그런 것이다. 미국의 2년제 대학은 학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에 편입할 때 학점도 인정을 받기 때문에 유학생에게는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해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그렇게 입학을 하고서도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결원을 채우기 위해서 성적이 좋은 편입생을 뽑는 것이다.
이때의 경쟁률은 처음 입학을 위한 경쟁보다 훨씬 낮은 편이므로 2년제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명문대학으로의 편입이 가능하므로, 무조건 자신의 자녀가 미국의 2년제에 입학한다고 나쁘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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