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전후 생활 점검해…취약 부분부터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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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11-28 16:26본문
Q: 13살 전호연 학생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1년 캐나다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이번에 돌아오는데 내년부터 중학생이 된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됩니다. 어떻게 적응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A: 다른 문화권에 있다가 오는 데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는 시기라서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새 학기 시작 전에 준비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우선은 캐나다의 교환학생 생활을 돌이켜 보세요. 그곳에 왜 가게 되었고, 어떻게 생활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한국에서 생활을 하지 않아 부족하게 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의 강점과 약점을 정리하지 않으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 혼란스러움이 생깁니다. 또 새로운 생활을 막연히 두려워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정리시간을 토대로 중학교 생활의 목표를 설정한 후,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그리는 것입니다.
만일 특수목적고등학교나 국제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중학교 학년별 공부 목표와 특별히 쌓아야 할 봉사 및 활동경험에 대해서 자세한 계획을 세워봅니다. 주변의 인맥을 활용해서 비슷한 또래 학생들과 친해진다면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현실감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학교 생활의 목표와 시나리오를 그렸다면 이제는 자신의 학습에서 빠진 부분을 채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수학은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온 학생들에게는 따라잡기 버거운 과목 중 하나입니다. 수학은 개념원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교환학생 시절 배우지 못한 부분을 찾아 확실하게 알아둬야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초등학교 학년별 총정리 문제집을 구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틀린 문제의 영역을 별도로 체크하고 중학교 때 어떤 단원으로 연결되는지 숙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 관련 도서도 좋고 대중소설도 좋습니다.
또한 유학생활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어실력과 다문화 생활로 인해 얻은 국제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기 위해서 영어권의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본다면 영어 듣기능력은 물론 현대 구어체 어휘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겁니다.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원어민을 만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영어 회화 학원도 좋지만 그보다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봉사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방법이 훨씬 유익할 겁니다.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유학 전후의 생활을 돌이켜 보고,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강점 및 약점을 파악해서 중학교 생활을 전략적으로 준비하여 보람있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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