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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화 함께 배워야 교육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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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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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마스탄튜노 몬트리올 피어슨 교육청 국장

“스페인과 독일 학교에서 단체로 단기스쿨링을 오는 학생들이 많아요. 유학이든 스쿨링이든 캐나다에서 문화와 경험을 쌓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반면 한국 학생들은 달라요. 영어 실력이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편이죠.”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피어슨 교육청의 캐럴 마스탄튜노(45·사진) 인터내셔널스터디 국장의 말이다. 한국전람이 4, 5일과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연 제27회 해외이민·어학연수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한 마스탄튜노 국장은 “방과후 한국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도 종종 본다”면서 “영어나 수학 공부뿐 아니라 캐나다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귀국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덧붙였다.

인구 300만 명이 사는 몬트리올은 100여 개 민족의 문화가 용광로처럼 혼합돼 있는 ‘멀티컬처(multi-culture)’ 도시다. 또 ‘캐나다의 하버드’로 불리는 맥길대가 자리잡고 있는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지 않아 영어몰입교육을 원하는 유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질·멕시코·한국·대만 등 19개국 학생들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마스탄튜노 국장은 “유학생들을 위해 9월 국제언어교육센터를 증축해 재개관했다”며 “밴쿠버·토론토 등 전통적인 유학도시와 달리 캐나다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든 학업이든 목표를 분명하게 잡고 구체적인 학업 계획을 짠 후 유학을 와야 효과가 높다”며 “간혹 영어 기초도 안 돼 있는데 무리하게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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