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있어야 허둥대지 않는다

꿈은 크든 작든 지속적으로 간직하고 가꿔 나가야 반드시 이뤄진다. 갖고 싶은 것 (what
to have), 하고 싶은 것 (what to do), 되고 싶은 것 (what to be), 그리고 공부하고 싶은 곳(where to study)이 무엇인지 꿈꾸어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꿈을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봐야 한다.“무엇을 갖고 싶다”든지“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계기로 꿈을 갖게 됐다면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낱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비리그에 다니는 모습 상상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화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자신이 아이비리그대학의 캠퍼스를 거닐고, 토론하고,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으며 글을 쓰는 모습 등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봐야 한다. 이런 것들이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자리 잡을 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머릿속에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때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한다. “과연 될까” “도중에 힘들어서 그만두지 않을까” “남에게 자신감을 표현했다가 안 되면 어떡하지”등의 부정적인 생각은 금물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부족하게 보이는 자신의 환경을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긍정적인 사고를 반복해 마음속으로는 그 꿈을 다 이룬 상태까지 돼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그냥 이뤄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 능동적으로 생각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럴 때 잡념을 피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하며, 성취감을 느끼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발한 두뇌 활동이 이뤄진다.

　
최소 하루 한번 목표 대학을 머리에 그려보기
아이비리그대학에 진학하려는 꿈을 가졌다면 최소 하루 한번은 머리속에 목표로 하는 대학의 캠퍼스를 거닐거나 공부하는 모습을 그려보도록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꿈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이 따르게 된다.
　예일대에서 자기의 꿈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3%의 사람들과 막연한 생각만 한 채 그 꿈을 말이나 글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97%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0년을 연구한 적이 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20년이 지난 후 3%의 사람들이 20년 간 모은 부의 합이 97%가 모은 부의 합보다 많았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 구체적인 꿈과 열망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이다.
　
꿈을 구체화하면 강한 추진력 생겨
　민사고에서는 신입생에 한해 매년 아이비리그 투어를 한다. 여러 아이비리그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분위기를 느끼고, 선배들과 대화하고, 입학사정관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며 꿈을 키운다.
　2주 정도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진로를 놓고 구체적인 꿈을 키운다. 이후에는 아이비리그대학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찾기도 하고 교사들과 자신의 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학생들은 목표로 하는 대학을 정하고 3년 내내 이 목표를 이룰 방법을 찾고 준비한다. 결과는 3년 후 고스란히 나타난다. 머릿속에 막연하게 머물던 꿈이나 생각은 뚜렷한 꿈으로 각인될 때 강한 추진력이 생긴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성취하는 결과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성취 시기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꿈이 구체화된 것이 비전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허둥대지 않는다. 비전을 빨리 분명하게 설정하는 학생일수록 강한 추진력을 갖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부모, 학교 교사, 학원 강사, 입시컨설턴트 등 멘토(mentor)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학생 개개인의 비전을 키워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