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유학지, 필리핀이 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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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6-17 10:01본문
북미 연계유학 주목 … 업체 부실 ‘조심’
지난 5월 초, 초등학교 6학년인 강진영(가명·송파)양은 9개월간의 필리핀 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치른 결과 상위권 아이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보통 한 단계 레벨을 올리려면 평균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 양은 하루 두 시간 정도의 수업으로는 1년 내에 외고 대비 과정에 입학하는 것이 불가능하리란 판단에서 유학을 결심했다.
큰 아이를 미국 사립학교에 유학 보냈던 김정은(43·경기 분당)씨는 둘째 최현수(초 5) 군을 필리핀에 우선 유학 보내기로 했다. 영어가 부족했던 형이 미국 정규학교로 유학을 가서 학교 수업을 따라 가느라 초기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현수는 필리핀에서 6개월 정도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기초를 충분히 다진 후 미국으로 연계 유학을 보낼 계획이다.
절반의 비용과 두 배의 효과로 관심 급증
올들어 필리핀이 새로운 유학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남의 모 유학 전문업체는 상반기에만 9개월 과정의 필리핀 프로그램에 60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또한 모 영어 전문학원은 10주짜리 필리핀 캠프 프로그램에 90여명을, 국내 언론사에서 주관한 11주짜리 필리핀 방학 캠프도 모집 한 달만에 200여명을 마감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조기 유학이 최근 필리핀으로 급속하게 이전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이 강화되면서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필리핀 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캐나다의 환율 상승이 필리핀으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다.
필리핀 유학은 북미유학에 비해 절반의 비용으로 두 배 이상의 영어 수업이 가능하다. 글로벌페르마 박진용 본부장은 “필리핀 유학생 대부분 국내 복귀 이후 유명 영어학원의 상급반에 진학한다”며 “하나 둘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기간에 영어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필리핀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미 정규학교로 유학한 학생들의 부적응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 생활의 경험이 없는 학생이 미리 아시아권 국가에서 일정기간 동안 적응한 후 북미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연계 유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만 보고 선택하면 큰 낭패 볼수도
필리핀 유학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만을 고려해 필리핀 유학을 선택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필리핀 알라방 지역의 경우 미국의 비버리힐즈에 버금가는 고급 주택가로써 필리핀에서 최고의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마닐라 시내는 아직도 한국의 70년대 수준의 낙후된 주거 시설도 즐비하다.
필리핀은 아직도 교육 환경이나 생활 환경이 영세하다. 필리핀에 있는 대부분의 어학원들도 규모가 작다. 학원 시설이 낙후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낡은 주택에서 유학생을 받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유학원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 방에 8명의 학생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기도 한다. 필리핀 유학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물가가 비싼 마닐라나 부촌인 알라방 지역을 벗어나 지방의 소 도시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체적으로 지방의 소도시들은 학교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들의 수준이 도심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ISM이나 Brent와 같은 명문 학교를 제외하고는 낡은 시설에서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반에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필리핀 유학의 경우, 국내 모집 업체에서 현지의 다른 기관이나 하숙집 등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등 운영이 부실한 곳도 많다.
선배 학부모 조언과 광고 내용 꼼꼼히 살펴야
알라방 지역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하태욱 MELC(Manila English Learning Center) 대표는 “필리핀 유학은 지역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 내용과 강사 수준, 음식 및 주거 환경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며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수준이 표준화 되어 있는 북미 지역과 달리 필리핀은 유학 프로그램과 학교에 따른 수준 차가 매우 크다.
하 대표는“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20% 이상이 저렴한 비용만을 생각하고 필리핀으로 왔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겨 다른 지역이나 다른 학교로 옮긴다”며 “광고의 내용과 실제 프로그램 운영이 틀린 경우가 많기때문에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 했던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필리핀 유학은 저렴한 비용으로 1:1의 맞춤 수업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북미 유학에 비해 보통 2배 이상의 방과 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로 아이를 보냈다간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힘겨운 기억만 남을 뿐이다. 필리핀 유학은,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가 아이의 영어실력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초, 초등학교 6학년인 강진영(가명·송파)양은 9개월간의 필리핀 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치른 결과 상위권 아이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보통 한 단계 레벨을 올리려면 평균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 양은 하루 두 시간 정도의 수업으로는 1년 내에 외고 대비 과정에 입학하는 것이 불가능하리란 판단에서 유학을 결심했다.
큰 아이를 미국 사립학교에 유학 보냈던 김정은(43·경기 분당)씨는 둘째 최현수(초 5) 군을 필리핀에 우선 유학 보내기로 했다. 영어가 부족했던 형이 미국 정규학교로 유학을 가서 학교 수업을 따라 가느라 초기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현수는 필리핀에서 6개월 정도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기초를 충분히 다진 후 미국으로 연계 유학을 보낼 계획이다.
절반의 비용과 두 배의 효과로 관심 급증
올들어 필리핀이 새로운 유학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남의 모 유학 전문업체는 상반기에만 9개월 과정의 필리핀 프로그램에 60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또한 모 영어 전문학원은 10주짜리 필리핀 캠프 프로그램에 90여명을, 국내 언론사에서 주관한 11주짜리 필리핀 방학 캠프도 모집 한 달만에 200여명을 마감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조기 유학이 최근 필리핀으로 급속하게 이전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이 강화되면서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필리핀 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캐나다의 환율 상승이 필리핀으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다.
필리핀 유학은 북미유학에 비해 절반의 비용으로 두 배 이상의 영어 수업이 가능하다. 글로벌페르마 박진용 본부장은 “필리핀 유학생 대부분 국내 복귀 이후 유명 영어학원의 상급반에 진학한다”며 “하나 둘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기간에 영어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필리핀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미 정규학교로 유학한 학생들의 부적응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 생활의 경험이 없는 학생이 미리 아시아권 국가에서 일정기간 동안 적응한 후 북미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연계 유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만 보고 선택하면 큰 낭패 볼수도
필리핀 유학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만을 고려해 필리핀 유학을 선택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필리핀 알라방 지역의 경우 미국의 비버리힐즈에 버금가는 고급 주택가로써 필리핀에서 최고의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마닐라 시내는 아직도 한국의 70년대 수준의 낙후된 주거 시설도 즐비하다.
필리핀은 아직도 교육 환경이나 생활 환경이 영세하다. 필리핀에 있는 대부분의 어학원들도 규모가 작다. 학원 시설이 낙후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낡은 주택에서 유학생을 받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유학원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 방에 8명의 학생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기도 한다. 필리핀 유학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물가가 비싼 마닐라나 부촌인 알라방 지역을 벗어나 지방의 소 도시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체적으로 지방의 소도시들은 학교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들의 수준이 도심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ISM이나 Brent와 같은 명문 학교를 제외하고는 낡은 시설에서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반에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필리핀 유학의 경우, 국내 모집 업체에서 현지의 다른 기관이나 하숙집 등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등 운영이 부실한 곳도 많다.
선배 학부모 조언과 광고 내용 꼼꼼히 살펴야
알라방 지역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하태욱 MELC(Manila English Learning Center) 대표는 “필리핀 유학은 지역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 내용과 강사 수준, 음식 및 주거 환경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며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수준이 표준화 되어 있는 북미 지역과 달리 필리핀은 유학 프로그램과 학교에 따른 수준 차가 매우 크다.
하 대표는“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20% 이상이 저렴한 비용만을 생각하고 필리핀으로 왔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겨 다른 지역이나 다른 학교로 옮긴다”며 “광고의 내용과 실제 프로그램 운영이 틀린 경우가 많기때문에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 했던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필리핀 유학은 저렴한 비용으로 1:1의 맞춤 수업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북미 유학에 비해 보통 2배 이상의 방과 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로 아이를 보냈다간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힘겨운 기억만 남을 뿐이다. 필리핀 유학은,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가 아이의 영어실력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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