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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가 걱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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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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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주부 권수미씨(42). 자녀의 어학연수를 두고 1년 전부터 고민하다 새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방침을 접하곤 올 가을학기부터 1년간 아이를 캐나다로 유학 보내기로 마음을 굳혔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가 돼서야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기 시작한 권씨는 외국에서 살다 오거나 유치원 시절부터 일찌감치 영어공부를 시작한 또래 아이들보다 자녀의 영어실력이 한참 뒤처진다는 사실에 적잖이 마음고생을 해온 터. 지금의 격차를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단기유학뿐이란 결론을 내렸다.

■ ‘어학연수’ 지고 ‘단기유학’ 뜨고

영어몰입수업 시행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의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해외유학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형태도 방학기간을 이용한 3개월 미만의 어학연수가 아닌 1년 이상의 단기유학 과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

3개월 미만의 어학연수로는 단순히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는 수준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최소 1년은 외국의 정규학교에서 외국 학생들과 어울려 생활하며 공부해야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할 정도의 영어실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실제 토피아에듀케이션이 운영하는 초·중등생 전문 유학원 토피아아이비클럽은 단기유학 관련 문의 및 상담전화가 올 들어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또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유학기간 중의 국내 진도 공백 등이 우려된다면 방과 후에 국내 교과과정을 병행 학습하는 관리형 유학이 효과적이다. 관리형 유학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토피아아이비클럽 관계자는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한국 교과과정 학습까지 챙겨줄 뿐만 아니라 홈스테이 생활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유학 중인 학생과 국내 학부모의 상담까지 일괄적으로 책임지기 때문에 부모가 동반하는 경우보다도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기유학 최적기는 초등 4∼6학년

단기유학의 최적기로 평가받는 학년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이왕 가기로 결심했다면 늦어도 중학교 2학년 이전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현지 학교에서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너무 낮거나 높지 않고 적당해 적응기간이 길지 않고 효율적인 영어 습득이 가능한 데다 귀국 후 복학한 후에도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반면 초등학교 저학년은 또래 수준의 일상회화 정도만 익히기 때문에 읽기나 쓰기능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으며 중학교 고학년 이상인 경우 발음 등 언어습득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동시에 내신관리에 부담을 안게 된다.

■북미지역 유학은 여름방학 출발이 좋아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에도 단기유학 국가로 가장 선호되는 곳은 캐나다와 미국이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게 주목적인 어학연수와 달리 단기유학은 현지 문화를 익히는 것이 영어학습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 따라서 이들 북미 지역으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라면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에 출발하는 일정이 더 좋다. 캐나다와 미국의 공립학교는 3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에 출발해 약간의 현지 적응기간을 거친 후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것이 반 배정이나 교과 적응, 교우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하다.

■단기유학,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하나?

단기유학은 이것저것 준비할 서류가 많아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권은 해외에서 공부하려는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남겨놓는 것이 좋으며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서류는 모두 원본과 함께 영문이 첨부돼야 한다. 또 비자 접수 시 모든 서류는 발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의 것만 유효하며 비자 접수 후 약 4주의 수속기간이 소요된다. 캐나다 단기유학의 경우 캐나다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의 신체검사 증명서를 받아야 하고 성수기에는 예약이 밀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단기유학 허가를 위해 구비할 서류는 해당학교 재학증명서와 해당국가 교육청의 입학허가서 등 기본 구비서류 및 가족관계증명서, 총 유학비용 이상의 은행 잔고 증명서, 재직증명서, 소득금액 증명원 등의 재정보증 서류가 필요하다.

■전문업체 유학설명회 통해 정보 축적

유학을 결정했다면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꼼꼼히 따져보고 목적과 수준, 형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단기간 효율적인 정보수집을 원한다면 전문 유학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유학설명회나 유학박람회 등에 참석해 여러 곳의 정보를 비교하고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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