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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을학기 신청 2개월만에 벌써 끝…거세진 조기유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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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4-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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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군(8·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지난달부터 두 곳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집 근처의 공립 초등학교와 미국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가르치는 영어 전문학원이다. 학원에서는 미 초등학교 교과서를 펴놓고 원어민 교사들이 수학을 가르친다. 이른바 영어 몰입교육이고 미국 교과서의 선행 학습이다.

한군의 아버지는 “정부가 앞장서 영어교육을 강조해 아이를 아예 8월 미국에 유학보낼 예정”이라며 “이왕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1년이라도 일찍 보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조기 유학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사설 영어학원은 특수를 맞고, 유학원을 찾는 학부모들의 상담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세다. 조기유학 금지 조치가 폐지되고 ‘외국거주 5년 이상’인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요건도 ‘3년 이상’으로 완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학 러시’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ㅇ사의 조기유학센터는 “전화 상담요원이 모자랄 정도”다. 예년 하루 평균 40통 수준이던 조기유학 문의가 올들어 80~100통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과거 정부에서 조기유학을 막으려고 했으나 지금은 정부 차원에서 영어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기유학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ㅇ학원은 조기유학 설명회를 지난 2월에 6번, 4월에만 4번 열었다. 지난해의 2배 규모다. 한 유학원 관계자는 “9월 학기 입학 신청이 지난 2월에 다 마감됐다”면서 “학원들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초등 4학년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조기유학 연령도 초등 1~3학년으로 낮아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맞춰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하는 학원들도 늘고 있다. 서울 강남의 ㅅ어학원은 세계사·미국사·유럽사 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수학·화학·물리·생물 등도 모두 미국 교과서를 사용해 원어민이 강의한다. 이른바 영어로 진행하는 선행학습이다. 학원 관계자는 “조기 유학생들이 가을 학기에 미국으로 가서 곧바로 수업을 들어도 혼란스럽지 않도록 미리 준비한다”면서 “값은 비싸지만 학부모들이 상당히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단기 해외 어학연수도 폭증세다.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수요가 늘자 프로그램을 2~3배 늘리고 3~4월부터 일찌감치 접수에 들어갔다. 강남 ㄱ학원은 “3개월에 9800달러(약 980만원)짜리 프로그램에 미국 비자를 소유한 초·중학교 조기 유학자로 대상을 제한했지만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 박부권 교수(교육학)는 “정부가 일선 학교에서 감당할 수 없는 영어교육 정책을 서둘러 추진하는 바람에 조기유학과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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