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 토종 영어달인들이 전하는 영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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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4-17 10:14본문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하는 구자규(48) GE헬스케어 아시아총괄 사장은 GE 내에서 상위 0.2%안에 드는 핵심 인재다. 연세대 출신인 그는 해외 유학 경험이 전혀 없지만 글로벌 기업인 GE에서 근무하는 데 언어상 어려움이 없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말을 많이 하는 게 왕도(王道)죠.”》
구 사장은 “상대방이 하는 말의 뜻은 파악해야 대화가 가능한 만큼 듣기는 완벽하게 정복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 기업에 ‘글로벌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외국어, 특히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오지 않고 국내에서만 교육받은 ‘토종 영어의 달인(達人)’들은 영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두둑한 배짱과 부단한 노력’을 꼽았다.
○ A4 크기 용지 10장 분량 영어 달달 외워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 김한승(29) 씨는 ‘영어 발표(프레젠테이션) 도사’로 통한다. 하지만 4년 전 입사할 때만 해도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그에게 영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는 입사한 해에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부 업무를 영어로 소개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당황했지만 두려움과 맞서기로 한 그는 30분 동안 진행할 발표 내용을 일단 손으로 적은 뒤 A4 크기 용지 10장이 넘는 원고를 달달 외웠다. 즉석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애드리브’와 질의응답마저도 수십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통째로 암기했다.
‘결전의 날’에 그는 연습한 대로 영어 발표를 했고 기자들로부터 박수가 터져 나와 자신감이 붙었다. 이후 그는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 등 각종 해외 전시회를 돌며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
다국적 홍보대행사인 인컴브로더 손용석(51) 사장은 매일 미국 합작사 임원들과 여러 차례 전화회의를 한다. 토종이지만 5시간까지 이어지는 회의를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런 손 사장도 처음부터 영어를 잘했던 건 아니다. 그는 외국인 고객을 만날 때 영어를 잘하는 직원을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직원이 “사장님은 콘텐츠가 풍부한데 왜 영어를 못하느냐”고 물었다.
손 사장은 ‘완벽한 영어’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면 해결될 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후 더듬더듬 말하더라도 배짱을 갖고 영어에 덤볐다. 영어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으면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했다.
그는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30년가량 꾸준히 ‘영어 듣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80년대에는 카세트테이프, 1990년대에는 CD, 최근에는 MP3 파일 등으로 바꿔가며 이동할 때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 ‘공짜 수업’도 잘 활용하면 큰 도움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채혁(38) 전무는 ‘공짜 수업’을 즐긴다. 초등학생인 자녀의 운동회에 갔을 때 원어민 외국인 교사들끼리 운동장에 있다면 먼저 말을 걸어 영어 회화를 익히는 식이다. 창피할 법도 하지만 그는 “체면을 버려야 영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채 전무는 주말에 영문 기사와 영문 뉴스 동영상을 대조하며 보거나 영문 서적을 읽으며 고급 영어를 익힌다. 한 예로 ‘관하여’라는 표현이라도 ‘어바웃(about)’만 쓰지 않고 ‘웬 잇 컴스 투(when it comes to)’ 등 다양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 등 서남아시아 지역 수출 및 투자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KOTRA 이해인(27) 책임연구원은 최근 토익 만점인 990점을 받았다. 그는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영어책을 읽으며 이를 녹음해 악센트나 높낮이 등을 교정하는 것이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해외 근무를 하는 한진해운의 임종한(31) 대리는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 각자 모국어를 가르쳐 주는 ‘언어 교환’을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신문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임 대리는 “한국 신문을 영어로 번역해 대화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단순한 안부 인사 이상의 회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상대방이 하는 말의 뜻은 파악해야 대화가 가능한 만큼 듣기는 완벽하게 정복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 기업에 ‘글로벌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외국어, 특히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오지 않고 국내에서만 교육받은 ‘토종 영어의 달인(達人)’들은 영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두둑한 배짱과 부단한 노력’을 꼽았다.
○ A4 크기 용지 10장 분량 영어 달달 외워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 김한승(29) 씨는 ‘영어 발표(프레젠테이션) 도사’로 통한다. 하지만 4년 전 입사할 때만 해도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그에게 영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는 입사한 해에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부 업무를 영어로 소개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당황했지만 두려움과 맞서기로 한 그는 30분 동안 진행할 발표 내용을 일단 손으로 적은 뒤 A4 크기 용지 10장이 넘는 원고를 달달 외웠다. 즉석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애드리브’와 질의응답마저도 수십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통째로 암기했다.
‘결전의 날’에 그는 연습한 대로 영어 발표를 했고 기자들로부터 박수가 터져 나와 자신감이 붙었다. 이후 그는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 등 각종 해외 전시회를 돌며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
다국적 홍보대행사인 인컴브로더 손용석(51) 사장은 매일 미국 합작사 임원들과 여러 차례 전화회의를 한다. 토종이지만 5시간까지 이어지는 회의를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런 손 사장도 처음부터 영어를 잘했던 건 아니다. 그는 외국인 고객을 만날 때 영어를 잘하는 직원을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직원이 “사장님은 콘텐츠가 풍부한데 왜 영어를 못하느냐”고 물었다.
손 사장은 ‘완벽한 영어’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면 해결될 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후 더듬더듬 말하더라도 배짱을 갖고 영어에 덤볐다. 영어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으면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했다.
그는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30년가량 꾸준히 ‘영어 듣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80년대에는 카세트테이프, 1990년대에는 CD, 최근에는 MP3 파일 등으로 바꿔가며 이동할 때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 ‘공짜 수업’도 잘 활용하면 큰 도움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채혁(38) 전무는 ‘공짜 수업’을 즐긴다. 초등학생인 자녀의 운동회에 갔을 때 원어민 외국인 교사들끼리 운동장에 있다면 먼저 말을 걸어 영어 회화를 익히는 식이다. 창피할 법도 하지만 그는 “체면을 버려야 영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채 전무는 주말에 영문 기사와 영문 뉴스 동영상을 대조하며 보거나 영문 서적을 읽으며 고급 영어를 익힌다. 한 예로 ‘관하여’라는 표현이라도 ‘어바웃(about)’만 쓰지 않고 ‘웬 잇 컴스 투(when it comes to)’ 등 다양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 등 서남아시아 지역 수출 및 투자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KOTRA 이해인(27) 책임연구원은 최근 토익 만점인 990점을 받았다. 그는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영어책을 읽으며 이를 녹음해 악센트나 높낮이 등을 교정하는 것이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해외 근무를 하는 한진해운의 임종한(31) 대리는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 각자 모국어를 가르쳐 주는 ‘언어 교환’을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신문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임 대리는 “한국 신문을 영어로 번역해 대화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단순한 안부 인사 이상의 회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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