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미국 최고의 주립대학을 설립하겠다고 생각한 몇몇 자선 사업가들이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를 처음 설립하였다. 이후 1919년 캘리포니아 남부의 가장 큰 도시 LA지역에 다른 캘리포니아 대학이 설립 되었는데, UCLA가 바로 이 대학이다. UC (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은 현재 총 9개 분교가 있고, 이 중 두번째로 설립된 대학이 UCLA이다.

UCLA는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 기타 산업체에서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는 대학 중 하나이다. 또한 미국에서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 위치해,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널리 알려진 대학 중 하나이다. 물론 교포 및 유학생수가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은 약 4,000명 정도나 되고, 입학이 가장 까다로운 대학 중 하나이다.

UCLA는 USC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방송 영화학과가 유명하고, 특히 USC와 달리 인디 영화교육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영화와 인디영화를 자주 상영해 영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고, 헐리우드 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의 연설이 교내에서 자주 있다.

영화 “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1960년대 락 그룹 <토어즈>의 리드 싱어 짐 모리슨이 이곳 방송영화학과 출신들이다. 방송 영화학과가 유명한 만큼 가장 많은 필름과 다큐멘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UCLA는 매우 우수한 스포츠팀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NCAA리그에서 미국 대학 챔피언팀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운동과 공부가 조화를 이룬 대학 중 하나이다.

UCLA는 현재 총 24,811명의 학부생들과 12,400명의 대학원생들로 캘리포니아 남부 LA지역 Westwood에 위치한 서부 최고 명문 주립대학이다. 우수한 교수진과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모인 대학으로, 물리학, 화학, 의학분야에서 이 곳에 재직 중인 5명의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했고, 4명의 UCLA동문이 경제학, 화학, 평화부분에 노벨상을 받았다. 학부 중심의 대학이지만 대학원 모든 분야가 매우 우수하다. 특히 경영대, 법대, 인문대, 공대, 음대, 사회과학대 프로그램이 우수하다.

<아카데믹>
UCLA는 1년 4학기제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제공하며, 문과대학과 11개 프로페셔널 스쿨들로 구성된 학교이다. 특히 학부에는 118개와 대학원에는 200개의 전공이 제공되며, 대학 도서관은 미국에서 Top 10번째에 속하는 800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1.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 :Humanities, Life Science, Physical Science, Social Science 등
2. 11개의 Professional Schools: ,예술, 건축대, 교육대, 공대, 법대, 앤더슨 경영대, 행정대, 연극 영화대, 의대, 치대, 보건대, 간호대 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시설이 하버드, UC버클리, 예일 못지 않게 우수하며, 학교 건물들도 중세 이탈리아 식으로 아름답고 다양하다. 또한 현재 노벨상 수상자들 (화학, 물리, 의학분야)과 많은 National Medal of Science 입상자들이 포진하고 있고, 총 3,326명의 교수가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주택 시설이 좋지 않고, 물가도 높고, 학교 주위는 안전하지만 LA시는 위험해서 밤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학생수가 너무 많아 수강신청을 조금만 늦게 하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등록금 및 재정보조>
2007-2008년도 등록금은 $7,713 (in state), $27,333 (out of state)이고, 기숙사비 및 기타 약 $20,000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학생들 59%가 재정보조금을 신청하여 그 중 54%정도가,약 13,462정도의 정부 재정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 물론 성적 장학금과 need-based 장학금도 있다. 그러나 주 정부 재정축소로 인해 장학금 받기가 매우 힘들다. 또한 외국인 학부생들에게는 장학금이 학교에서 지급되지 않는다.

<유명 동문>
랄프 번치 (첫 흑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 글렌 씨보그 (노벨상, 플루토늄 발견), 커림 압둘자바 (전 NBA스타), 지미 코너스 (전 테니스 스타), 프랭크 캐리 (전 IBM 대표), 아제이 밀러 (전 포드사 대표)등 많은 지식인과 유명 영화배우들이 있다.

<입학 절차>
UCLA는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3년 이상 공부한 학생들과 학교 출신들을 입학에 매우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타주 출신 한국 학생들이 입학하기에는 매우 힘든 대학 중 하나이다.

또한, EA 나 ED가 없으며, 정규 입학 신청 마감일이 11월 30일이고, Common Application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0월까지 모든 입학서류를 구비해야 된다. 입학 서류는 학교 성적: 영어(4년), 수학(3년), 과학(2년), 외국어(2년), 역사(2년), 선택(1년), SAT나 ACT성적, 캠퍼스 인터뷰(졸업생 인터뷰는 없음) 및 캠퍼스 방문 등이 요구되어 진다.

<입학전략>
첫째, 고등학교 성적 : 주립대학의 특징 중 하나가 많은 그 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신청인 관계로, 학교 성적을 가장 중요시 한다. 하지만 등수는 개의치 않는다. 물론 도전적인 과목, 즉 AP과목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더욱 유리하다. 그러나 성적이 좋아야 한다.

둘째, 높은 SAT 점수나 ACT점수와 에세이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SAT 성적이 높을수록 입학 확률이 높다는 점이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과의 차이점이다.

셋째, 교외 활동과 특수 재능 : 가능한 많은 시간의 봉사 활동과 음악, 아트, 운동, 과학 및 수학등에서 우수한 재능보유자와 기타 대회 입상자들을 매우 선호한다. 또한 다양한 썸머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보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무엇인가 생산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추천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UCLA는 한국 유학생들이 입학하기에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준비를 미리 하도록 권하며, 학교방문과 인터뷰 또한 강력히 추천한다.

2006년 총 43,199명이 지원하여 9,949명이 입학허가서를 받았고, 이 중 3,724명이 등록하였다. 학생들 97%가 Top 10% 이내에 속하며 평균 GPA는 4.0, SAT평균 점수는 1,180-1,410 점이었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대학, 그리고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필자는 UCLA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