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30만시대, 건강 사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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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4-08 09:10본문
관련 정책 없어 개인이 모두 챙겨야
외국어의 중요성, 기업체들의 해외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국내 교육에 염증을 느껴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학연수, 조기유학등의 형태로 주변에 유학생 한 명 정도는 있을 정도로 유학이 보편화 됐다.
하지만 얼마 전 향수병을 이기지 못한 유학생이 자살을 하고 유학을 떠난 학생들의 마약복용 문제나 유학생끼리의 동거등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찮게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의 유학생 관리실태가 부족하고 개인이 책임지는 수밖에 없어 떠나기 전에 자신의 건강과 유익한 유학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힘든 유학길 건강 문제로 낭패 볼 수도
오랜 준비 시간과 경제적으로 무리를 해서 떠나는 유학길에 정작 중요한 건강을 챙기는 경우는 드물다.
A 유학원의 원장은 “어학이나 집, 돈 문제 등은 많이 준비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유학길에 고생하거나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즉 유학 초반에 익숙치 않은 환경과 음식등으로 향수병이나 물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언어와 사회 적응이 쉽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유학 초기에는 음식도 바뀌고 물도 바뀌어 배탈이나 설사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향수병이 심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복지가 잘 된 선진국들의 경우는 유학생들도 대부분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를 했더라도 국가에 따라 혜택의 범위가 따라 필히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취재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은 치과치료에 대해서는 보험혜택이 되지 않아 떠나기 전에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경우를 대비해 유학생 보험을 드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유학생보험의 경우도 치과치료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보험에 따라 국내에 들어온 후에 보상이 되는 등 가입할 때 약관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요구된다.
◇ 유학생 관리 규정은 미흡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25만명 정도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은 5만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규정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재외동포교육과의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들의 경우 유학간 나라의 정책에 따라야 하고 국내에 들어온 유학생들의 경우는 1년이 경과해서 지역 의료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정책적으로는 완벽하게 건강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 특히 외국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챙겨야 하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들의 경우도 국내에 들어온지 1년의 기간 동안은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제도하에서는 유학생 자신이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기 전에는 그 나라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훈련을 미리하고 그에 맞는 상비약과 도구를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하루 빨리 국내·외의 유학생들을 위한 유학생보험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적으로 건강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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