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끄는 해외 대학 입학 프로그램 

최근 들어 국내 예비과정을 거쳐 미국 주립대 등 해외 대학에 입학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 대학 입학 시 필요한 어학연수와 대학 예비과정을 국내에서 마칠 수 있어 준비 기간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외국대학 입학 프로그램이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어학 연수 과정과 대학 예비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각 대학에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SAT나 토플 성적 없이도 미국 대학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 외국 대학 입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국내 고교 졸업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녀야 한다.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더욱 유리하다. 입학 프로그램 선발시험을 치러야 한다. 참가 학생들은 예비과정에서 각 대학이 요구하는 영어성적을 취득하거나 교양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어떤 프로그램 있나

미국대입공인수능평가기관인 ACT가 주최하는 GAC(Global Assessment Certificate) 프로그램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10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인정 받는 대학 입학 준비 프로그램으로, 현재 14개국 75개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대학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에서 GAC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ACT사의 GAC프로그램 수료증을 받게 되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10개 대학에 입학을 보장 받는다. 대학에 따라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토플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입학이 보장되는 대학의 세계 랭킹은 33위에서 300위까지 레벨이 다양하다. GAC프로그램에서 이수한 과목들은 대학에 따라 9~32학점까지 인정해줘 학업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있다. 전공에 따라 학교 선정이 달라지므로 전공 선택을 위해 전문 진로 컨설턴트가 직접 컨설팅을 해준다.

중앙대학교 영어교육원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와 교육 협력을 맺고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자체 어학과정(ACLP)를 국내에서 이수하면 토플 성적 없이도 입학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남유타주립대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