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 커뮤니티

최신유학정보
최신유학정보

조기 유학 후, 영어 잊지 않도록 영어환경 만들어 줘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2-25 09:43

본문

조기 유학을 다녀왔다고 해서 영어 공부를 게을리해도 될까. 조기 유학으로 다진 영어 실력이 중·고등학교는 물론 성인이 될 때까지 유지, 발전되도록 더욱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최근 아들과 함께 '한두 단어로 통하는 영어회화'를 펴낸 우지은(57·사진)씨는 \"귀국 후 아이가 영어를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KBS 공채 1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KBS 국제방송국에서 영어 방송을 했던 우씨는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홍콩에서 3년간 거주하고 귀국한 뒤 영어 교육 계획을 세워 직접 지도했다. 큰아들인 전철욱(31)씨는 대원외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의 소리 방송국(Voice of America)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불룸버그에 재직 중이다.

■또래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것이 비싼 ESL 수업보다 효과적

처음 홍콩에 갔을 때 우씨 가족은 한인촌 대신 영국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한인촌에서 한국말을 쓰며 살면 아무리 비싼 영어 과외를 받아도 실력이 늘 것 같지 않아서다. 놀이터에서 영국 아이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또 우씨는 비싼 영어 과외 선생님을 부르는 대신 아이들을 돌보면서 함께 놀아줄 중1 여학생을 구했다. 아이들은 베이비시터 누나와 함께 매일 뭔가를 뚝딱거리며 만들거나 지칠 때까지 뛰어 놀곤 했다.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6개월이 지나자 학교 수업을 무리 없이 따라갈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씨는 용산 메릴랜드 대학 분교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며 만난 외국인들과 한국인 친구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다. 주말마다 모여서 문화를 교류하는 모임이었다. 회원 대부분이 여성이다 보니 자연히 아이들도 함께 참석하게 됐다. 아이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영어로 말하며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이외에 별다른 영어교육을 하지 않았다. 우씨는 \"아이들은 어른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또래 친구들과 놀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문법, 독해, 쓰기 등 모든 영역 고루 공부해야

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우씨는 직접 아이들에게 영어를 지도했다. 영어 단어의 구조와 문법 등 기초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회화 실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문법, 독해, 어휘 등 에는 취약했기 때문이다. 단어를 가르칠 때는 영어 단어의 어근과 어미가 갖고 있는 의미와 규칙을 이해시켜 어휘력을 강화시켰다. 이렇게 단어를 분석할 줄 알면 처음 보는 단어의 뜻도 유추해 낼 수 있어 독해 실력이 좋아진다.

독해는 시중에 나와 있는 중학생용 독해 문제집을 활용했다. 단, 문제를 풀게 하지 않고 지문만 읽게 했다.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페이지씩 읽고 모르는 단어나 주요 구문 등에 표시해 따로 익히게 했다. 그리고 소리 내 읽으며 녹음을 하도록 해 읽기와 말하기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게 지도했다.

영어 일기는 물론 그날 배운 내용을 혼자 힘으로 노트에 정리하며 '쓰기' 공부를 했다. 그날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가 가족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회화 잘 해도 말하기 훈련 게을리 하지 않아야

아이의 회화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말하기 지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영어로 말하는 속도, 말의 높낮이, 억양, 악센트, 끊어 읽기, 대화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했다. 되도록 짧은 문장으로 말하고, 한 문장 내에서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지 않도록 가르쳤다. 혼자서 말할 때, 둘이 대화할 때,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서 말하는 훈련도 시켰다. 때로는 텅 빈 운동장에 데려가 연단에 서서 큰 소리로 연설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은 온 가족이 신문을 읽고 토론하는 날로 정했다. 영자신문을 읽고 그 중 한 주제를 정해 영어로 토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사 상식은 물론 영어 토론 실력도 기를 수 있었다. 우씨는 \"일대일 회화를 잘한다고 해서 영어 말하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말하기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 유명유학원 | 대표자: 배일용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13 성지하이츠1차 1214호 (역삼동 702-13 우. 06151)
Tel. 02-3478-0515 | E-mail. iybae85@naver.com
Copyright © YM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