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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개혁 후폭풍...너도나도 영어자격증따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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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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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학생, 직장인들 TESOL 과정 상담 건수 급증

새정부의 '영어교육개혁'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영어전문인력을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 사이에 '영어자격증 따기' 바람이 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는 교사들의 퇴출 위기도 감지되면서,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영어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유학,어학연수 전문업체는 때아닌 호재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29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최근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자격증을 따기위해 문의하는 상담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교사는 물론이고,일반 직장인들, 대학생들을 막론하고 영어자격증 수료 과정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안희경 유학닷컴 유학업무실 선임은 \"일반 교사들이 영어자격증을 따기 위해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최근 교사들의 상담 횟수가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현직교사의 경우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4주 혹은 8주의 단기 과정을 수강해 TESOL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상담 건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안 선임은 이어 \"또한 그동안 영문과 등 어문계열 학생들이 TESOL과정을 많이 찾았던 것에 비해 일반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영어자격증 열풍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삼목초 교사는 \"어차피 대세가 영어회화 능력을 따지는 만큼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격증을 딸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철민씨(남, 29, 회사원)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일반적으로 TOEIC, TOFLE 공부를 해온 사람들은 많지만 TESOL 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거의 없어 새롭게 어학연수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많다\"며 \"직장인의 경우 해외로 나가기가 어려워 국내 대학에서 하고 있는 과정들을 알아보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중인 신주희씨(여, 23, 정치외교학)는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던 참에 TESOL 자격증도 따올 생각\"이라며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되긴 하지만, 교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보증 수표격으로 미리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TESOL과정은 주로 1~3개월 정도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12주과정이 600만원, 24주 과정이 1000만원 안팎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10여개 대학에 개설돼 있다. 1.5~2대1 정도 수준이었던 국내 테솔 과정의 경쟁률도 앞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내외영어교육과정(TESOL 등) 이수자와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취득자 등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술면접을 거쳐 영어전용교사를 선발하는 방안을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져 영어자격증 따기 열풍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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