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New Zealand 공·사립 수준차 크지 않아
뉴질랜드에도 명문이라 불리는 학교들이 있다. 한국인 비율이 적고 여러 시험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명문 학교. 하지만 실상은 한국 학생이 많지 않은 곳은 학업 성취도가 낮은 편이다. 황순재 대표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많은 학교가 명문이란 얘기도 있다”며 “그 이유는 한국과 중국 사람의 특성상 명문학교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뜨는 유학지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 뉴질랜드 대학 입학 평가 제도)가 있다. 그러나 평가 성적이 상위의 학교는 외국 학생들을 위한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코스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 원장은 “영어가 미숙한 학생에게 입학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학교의 상황에서 굳이 명문 학교를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영어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명문 학교 보다 외국인, 특히 아시아 학생들을 이해하는 학교와 교사·ESOL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좋다. 박진용 페르마에듀 해외사업본부장은 “유학생들이 적응하기 쉬운 학교 프로그램과 분위기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학교 입학 1년 후 영어와 학교 생활에 익숙해 진후 학생의 실력에 맞춰 전학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학교는 보통 3가지로 구분 된다. 학교의 모든 재정과 운영비를 정부로 부터 지원 받는 공립학교(Public School)와 학생에게 충당하는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 종교를 비롯한 특정재단이 건물을 소유, 학교 운영비는 정부에서 보조 받는 준 사립학교(Intergraded School)가 있다.

황 대표는 “8학년까지의 수업과정에서는 공립이나 사립의 수준 차이가 크지 않다”며 “그러나 칼리지(College)나 고등학교( High School또는Grammar School)이상의 경우 학교별로 큰 수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학 절차는 보통 최근 3년간의 학교 성적증명서·추천서·생활기록부 등이 요구되며, 각 학교마다 자체 필기시험 또는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성적과 인터뷰 등을 통해서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추천서나 각종 대회 입상기록과 봉사활동 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