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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스쿨 인터뷰 때 -우리 애 키워주세요- 하면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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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7-10-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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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스쿨 입학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학부모들이 주로 걱정하는 ‘인터뷰’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우선 고민이 되는 것은 ‘학교에 직접 가서 하는 것이 좋으냐, 아니면 한국에서 하는 것이 좋으냐’입니다. 시간과 돈이 문제이긴 하지만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우선 학교를 직접 방문하면서 학생들이 많이 바뀝니다. 어떤 학생은 “이런 학교들이 있는 것을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 미리 알았다면 더욱 열심히 공부했을 텐데…”라고 했습니다. 학교 측에도 좀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동문 등을 통해 인터뷰를 해도 크게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학교를 찾아가 인터뷰할 때는 부모들도 학교 측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조금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금물은 ‘우리 애 좀 잘 키워주세요’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 측은 이해를 못합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 중 하나가 부모인데 마치 아이를 방기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까지 아이를 키워온 교육철학이 이러저러한 것인데, 귀 학교의 운영 방침이 비슷한 것 같다. 우리가 아이에 대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이러저러한 것인데, 귀 학교에서는 어떻게 이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녀들 역시 인터뷰를 미리 한번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오는 질문들은 대개 뻔합니다. “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냐”“어떤 꿈을 갖고 고등학교 생활을 할 계획이냐”는 식입니다.
 다만 이런 준비가 무엇인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인생을 살아온 각종 흔적’들은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입학 사정관들이 좋은 점수를 주는 학생들은 ‘적극적인 학생들, 분명한 꿈을 가진 학생들, 조금만 도와주면 아주 잘할 것처럼 보여주는 학생들, 명랑한 학생들’입니다.

 거꾸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라고 요청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 질문의 수준과 내용을 보고 학생들의 준비 정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학교가 얼마나 커요? 어디에 있어요?” 같은 단순한 질문을 던지면 안 됩니다.

“저는 주로 애니메이션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런 관심을 귀 학교에서는 어떻게 소화해 주실 수 있나요?”라든가, “자원봉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기숙사 생활을 하면 어떻게 외부 자원봉사를 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을 던져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역시 그 학교에 대해 미리 스터디를 좀 해야 합니다.

 애프터 서비스도 필요합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명함을 챙겨서 ‘Thank you card’ 정도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리마인드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선물 등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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