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수기인 가을을 맞이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이 각 항공사마다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까운 동남아 노선으로부터 장거리 취항지인 유럽, 미국 L.A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입이 망설여졌던 비즈니스 클래스의 가격파괴 요금이 등장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기 여행을 원하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 듯 하다.

새로 출시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은 각 항공사와 노선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도착지에서의 체류기간(15일, 1개월, 6개월, 1년 기준)과 중간 기착지 경유여부에 따라 비즈니스 좌석의 요금을 차등화한 상품들이다.

타이항공의 경우 방콕 1개월 체류조건의 비즈니스 좌석요금을 85 만원부터 내놓고 있다.
같은 노선의 대한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방콕 15일 체류티켓의 경우 63만원으로 1개월 이내의 체류기간인 경우 타이항공의 비즈니스 좌석요금이 매력적이다.

단기 어학연수 등으로 수요가 많은 이국 L.A의 경우 에바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 1년 체류요금을 290 만원부터 출시했다. 같은 노선의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1년 체류요금은 490 여 만원. 약 200 여 만원의 가격차이가 눈길을 끈다. 다만 에바항공의 경우 대만을 경유하여 운항하는 점을 유의.

그 외에도 일본항공(JAL), 독일항공(Lufthansa),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KLM) 등이 체류기간 1개월 이내의 저가 비즈니스 좌석요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안락한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 여행을 계획해왔던 여행자들에게는 항공사들의 경쟁적인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인하가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