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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 찾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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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7-10-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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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적어 학습 효율 뛰어나

‘미국은 공립학교 시스템이 잘돼 있다는데 왜 굳이 사립학교를 찾는 부모가 있을까’라고 궁금해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마다 조금씩 사정은 다르겠지만, 1980년부터 미국의 교육예산은 급격히 삭감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공립학교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늘어나는 학생 수에 비해 교사를 충원할 재정이 부족해 학급 정원이 늘어났고, 교실이 부족한데 새로 지을 돈이 없어 컨테이너를 교실로 쓰는 일도 나타났습니다.

도서관 사서, 음악·미술 선생님을 해고하는 교육구도 늘어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박봉에 시달리는 교사들은 보조교사 없이 단독으로 30명이 훌쩍 넘는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벅찬 현실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을 파악할 여유가 없고, 학생이 처한 어려움을 일일이 돌봐주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학업에 뒤처져 있는 학생들을 위해 따로 배려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적잖은 학부모가 ‘공립학교에서는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고, 대안으로 사립학교를 찾는 사람이 늘게 됐습니다. 사립학교의 장점으로는 ▶학급 정원이 적어 효율적 학습 가능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낮아 긴밀한 관계 유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도덕적 요소와 훈련을 강조하는 환경에 ‘안전’ 등이 꼽혔습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규모 클래스 사이즈’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간 긴밀한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학습 부진 학생의 경우에도 부모와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별도로 지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LA 인근 지역의 명문사립학교 경쟁률이 높게는 10 대 1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명문학교의 Kindergarten에 입학하기 위해 심지어 ‘임신’과 동시에 학교를 찾아가 대기자 명단에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지능검사를 사전에 연습시키는 부모도 있습니다. 시블링 혜택(형제 중 한 사람이 재학하고 있을 때 나머지 형제들의 입학 시 가산점을 주는 것)을 받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첫째 아이를 입학시키려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명문사립학교의 연간 학비는 적게는 1만8000달러에서 2만7000달러에 이릅니다. 여기에 교과서 비용과 등록비용, 기타 행사 관련 비용과 ‘기부금’이 추가되면 사립대학 학비 못지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사립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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