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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학생 경비 송금 가급적 늦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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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7-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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換·株테크 요령…非미국권 여행땐 현지통화 환전이 유리

원ㆍ달러 환율 급락 등 외화 대비 원화 가치가 급변하면서 해외송금ㆍ해외펀드 등 환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거래나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 추세 등으로 앞으로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도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나 해외펀드 가입자 등은 환율 변동을 감안한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달러 해외송금은 천천히=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높아지고 달러 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가격이 비싼 원화를 갖고 있을수록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달러화 비중은 줄여야 한다. 원화 가치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매입 시기는 최대한 늦추고 달러 매도는 가급적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비 등을 보낼 때 송금시기를 최대한 늦춰 환율이 추가 하락한 뒤 송금하는 것이 좋다. 학비를 바로 보내야 한다면 환율 움직임에 따라 분할, 송금하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캐나다달러화(CAD)와 호주달러화(AUD), 뉴질랜드달러화(NZD) 등 이른바 상품통화(commodity currency)는 연일 가치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와 달리 미리 매수해놓는 게 좋다. 캐나다달러의 경우 지난 2월 초 약 794원이었지만 최근에는 958원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ㆍ호주ㆍ뉴질랜드달러의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자녀를 유학 보낸 학부모라면 가급적 송금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낫다.

◇미국 여행객은 카드 사용이 바람직=미국에 가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구대금은 구입시점이 아닌 3~4일 뒤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 기간 환율이 보다 하락한다면 카드 사용자는 카드이용 대금으로 내는 원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지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ㆍ호주 등으로 여행을 갈 경우 카드로 결제하기보다는 미리 현지 통화로 바꾸어 출국하면 환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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