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996년 1000명 미만이던 SKT 로밍 이용자도 서비스 개시 11년 만에 31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제'로밍' 휴대폰은 단순한 통화 기능뿐 아니라 든든한 안전 도우미 기능까지 거뜬히 해낸다. SKT '모바일 해외 안전 서비스(Global Safety Free Service)'는 2005년 5월부터 외무부와 협정을 체결, 해외 위급 상황에 대한 안내와 긴급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발송: 임대 로밍 서비스, 자동 로밍 서비스 모두 해외에 도착해 휴대폰이 전원을 켜면 외교통상부에서 이용자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발송한 영사 콜센터의 전화번호가 문자메시지로 들어온다. 로밍 서비스 이용자가 위급상황 발생시 영사콜 센터에 바로 연락을 취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외위급특보서비스: 외교통상부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천재지변, 전쟁, 테러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재해경보와 긴급대응요령, 관할 공관 연락처 등을 제공한다. 해당 출국 국가 및 주변 국가의 위급 상황을 즉각 알려 로밍 서비스 이용자가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긴급 의료지원 안내 및 긴급상황 통역 서비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여행지원업체인 '어시스트 카드(Assist Card)'와 제휴해 24시간 긴급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02-3445-9445로 연락하면 24시간 한국인 의사 상담 서비스, 긴급 의료이송 지원서비스, 긴급 상황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 로밍사업자 중에서는 SKT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통화료는 무료이나, SK텔레콤 로밍홈페이지(www.sktroaming.com)에서 먼저 신청해야 한다.


　▶여행 중 위치정보 제공: 치안불안 지역 여행 중에 납치되거나 인질이 됐을 경우 로밍된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으면 위치 추적이 가능해 외부의 구출 활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 국내에서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해외 로밍 이용시에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해외 수신에 대한 별도 비용도 없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 분실과 도난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