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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조기유학 실패하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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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7-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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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온 조기유학생들이 실패해 방황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영어 광풍 때문에 무조건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는 것은 위험천만합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재외동포교육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정혜영 동남아 한글학교협의회장(55)은 “한국인의 저돌적이고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특징이 교육에서는 조기유학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회장은 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현지 인터내셔널 스쿨이나 중국학교 등에 다니는 한국 자녀 550여명을 토요일마다 6시간씩 한국어로 가르치는 학교다.

정회장은 “말레이시아에만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유학온 한국 학생이 4000명이 넘는다”며 “이들은 각자 부모가 형편대로 학교에 보내고 있어서 정확한 숫자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 유학 열풍의 문제를 현지에서 목격하고 있다는 정회장은 “남의 자식 따라 보내는 조기유학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동남아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목표를 우선 세우라”고 충고했다. 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남의 말만 믿고 적당한 학교를 선정하면 반드시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학교에 대한 현지답사를 실시한 뒤 그 지역의 공신력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학교상황을 철저히 문의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정회장은 “미성년 아이들을 성년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모가 데리고 있으면서 교육하기도 어려운데 자녀를 외국에 혼자 놔두는 것은 커다란 짐을 지워 억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정회장은 “국가가 나서서 영어광풍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영어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적 장치를 국가가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동남아의 한국인들은 한국 국적을 그대로 갖고 있는 장기체류자인 경우가 많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동남아 재외동포 2, 3세들의 국민교육을 위한 국가차원의 배려가 아쉽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경우 정규 한인학교가 없다”며 “하루빨리 말레이시아에도 대한민국 교육부가 정규학력을 인정해주는 한인학교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한국에서 사회 교사로 재직하다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22년째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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