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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학비 160만원 ‘공교육’ 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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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7-07-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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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지로 떠오르는 ‘남아共’ 가보니…

미국·캐나다보다 돈 덜들어 수영·럭비… ‘체육’은 필수
치안 불안해 밤 외출은 위험

“3텀(term·학기)에도 하키 계속하는 게 어떨까?”(정진상씨)

“아빠가 선생님께 레터(학부모 의견서) 써주세요.”(정도현군)

지난 16일 정진상(38)씨는 아들과 함께 이번 학기에 미술 과목을 엑스트라(extra·우리나라의 ‘방과 후 학교’와 같은 개념)로 추천해준 도현군 담임 선생님께 전할 레터 내용을 의논했다.

정진상씨 가족은 두 아들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2003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이민 왔다. 정씨는 “아이들 영어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찍 조기 유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들 승현(11·5학년)군과 도현(8·2학년)군은 현재 공립학교인 와인버그 보이즈 주니어스쿨에 다니고 있다.

▶ 사립보다 공립이 더 좋아

정씨는 “남아공 교육에서 공교육의 희망을 봤다”고 말한다. 정씨는 사립학교를 고려하다 고심 끝에 두 아들을 공립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정씨는 아이 한 명당 1년에 1만1500랜드(약 160만원)의 학비를 지불한다. 엑스트라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따로 과외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학비가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한국인 선호지역보다 저렴하다.

정씨는 아이들 조기 유학을 위해 2003년 상반기 남아공을 1개월간 답사하기도 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그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자체나 커리큘럼 구성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오히려 공립학교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씨는 “한국에서 문제 있는 아이를 ‘영어라도 가르쳐 놓자’고 보내기도 하는데, 그런 아이는 여기 와서도 실패한다”고 했다.

또 현지인들은 남아공 유학의 단점도 지적한다. 특히 치안이 불안한 편이기 때문에, 해가 지면 학생은 물론 어른들도 자동차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1년에 4학기, 체육은 필수

남아공 학제는 1~7학년까지 초등(프라이머리 스쿨), 8~12학년까지 고등(하이 스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기는 1년을 1텀(1~3월), 2텀(4~6월), 3텀(7~9월), 4텀(10~12월)으로 나눈다. 여름(남아공은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1텀과 4텀에는 수영과 크리켓, 2텀과 3텀에는 럭비와 하키 등이 필수 이수 과목이다. 오후 2시30분 이전에 수업이 끝나면 모든 학생은 방과 후 1시간 정도 운동을 해야 한다.

정씨는 “남아공 교육은 무엇보다 교사에 대한 부모들의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초 남아공 공공부문 임금인상 파업이 있었을 때 정부에서 6% 인상안을 제시하자 교사 노조에서 12%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수업을 거부했다. 정씨는 “교사들이 먼저 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양해를 구하고 파업 중에도 당번 교사를 정해 등교한 학생들을 돌봤기 때문에 교사들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공은 역사적으로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로열 잉글리시’(왕실영어)를 사용한다. 남아공에서 지난 3월부터 어학연수 중인 박연주(28)씨는 “이곳에서 쓰는 영어가 점잖고 진중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자매가 모두 ‘남아공의 서울대’라고 불리는 케이프타운 대학(UCT)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정유진(22·경영학 3년)씨는 “남아공 교육의 장점은 학생들에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UCT는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07년 세계 비즈니스 스쿨 랭킹에서 5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남아공은 현지인들에게도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뒤 남아공 밖으로 다시 나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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