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인력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27일 “우수 인력의 해외유학이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복귀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면서 ‘유학생 복귀촉진 창업 프로그램’을 하반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유학생 복귀 창업 전문 보육센터를 지정, 올해 20여명의 창업을 시범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 보육매니저를 확보해 법인설립ㆍ경영 및 기술전문가 연계ㆍ우수 관련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 유학생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지원자금을 활용해 유학생 전용 창업자금으로 지원하고, 기술신보의 평가보증 등을 활용해 보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복귀 유학생 창업전문펀드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 청장은 “중국은 고급두뇌 유치를 위해 유학생 창업촉진 프로그램으로 6000개 업체의 창업을 지원했다”면서 “중진공, 벤처캐피털협회, 기보의 관계 전문가들로 유학생창업자문단을 구성하고 유학생 선발과정에서 사업화 성공까지 자금, 보증, 입지, 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유학중인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의 미국 잔류비중은 90년대 초 20.2%에서 10년만에 46.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