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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GRE 시험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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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6-0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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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방식 바뀌기전에…” (토플·토익·GRE) 난리
수험생 폭주… 응시권 수십만원 웃돈 주고 사기도
GRE ‘月1회 원하는 날 응시’ 일본행 비행기 초만원

토익과 토플, GRE(Graduate Record Exam·미 대학원 입학자격시험) 시험 문제들이 올해 5월, 10월 개정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이 비상이 걸렸다. 미리 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은 수십만원의 웃돈을 주고 응시권을 사기도 하고, 해외로까지 몰려가고 있다.
◆너도나도 시험대열
한미교육위원단이 운영하는 토플 접수 홈페이지에는 1~4월 중 시험 응시권을 “후사하겠다”며 양도해 달라는 글들이 최근 하루 수십 건씩 몰린다. 어쩌다 ‘양도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 순식간에 마감돼 사라지고 있다. 회사원 양모(48)씨는 “딸의 토플 점수가 급해 프리미엄을 얹고라도 보게 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글을 올리자마자 ‘응시권 넘겼다’고 하더라”며 “학원 쪽에선 일본이나 홍콩으로 원정시험을 가라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시험 접수비인 40달러의 5~10배에 해당하는 20만~40만원을 줘야 양도해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김모(17·대원외고2)군은 “서울에는 아예 모집이 마감돼 대구까지 가서 토플을 쳐야 했다”며 “5월 토플전형이 바뀌기 전까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작년부터 몇 달 전에 토플을 예약하는 등 열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10월 개정 전,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인 GRE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아방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4∼12월) 이 호텔에 머문 20∼30대 한국인은 6000명으로, 전년도 350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아방호텔은 GRE를 응시하려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GRE 시험을 치른 회사원 이모(28)씨는 “비행기 안의 3분의 2가 GRE책을 펴놓은 한국인으로 가득 찼고, 시험장에서도 70∼80%가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나 학원에서는 아예 ‘일본 GRE원정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관광 이길형 대표는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한 달에 한 번 응시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월말에 가서 월초 시험까지 2번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이라며 “평균 2∼3번씩 일본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토익 900을 위해(cafe.daum.net/4toeic)’ 등에는 “개정 전 토익을 끝내자”는 구호 아래 학생·직장인을 대상으로 스터디 그룹을 모집하는 공고가 하루 수십 건씩 폭주하고 있다. 토익온라인 접수를 대행하는 업체에 따르면 올 1월 실시하는 시험 접수자는 예년보다 10~15% 늘어났다. 서울 종로의 한 외국어학원 토익 인기강좌는 1000명 정원이 순식간에 마감됐고, 다른 토익 강좌들도 대부분 조기 마감됐다.
◆한국, 일본만 우선 개정
토익과 토플의 시험 양식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만 올 5월에 바뀐다. 현지 기업과 미국 대학들이 “고득점을 받은 아시아권 학생들의 실제 영어구사능력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계속 제기하자, 미 교육평가원(ETS)측이 한국과 일본에서 치러지는 시험만 우선 개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ETS측에 따르면, 토익의 경우 듣기평가에 미국뿐 아니라 영국·호주 등의 악센트가 등장하고 독해지문이 길어지는 등 시험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토플도 문법 문제가 사라지고 말하기 영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토익위원회 양귀현 팀장은 “토익은 다양한 분석기법을 이용해 평가하므로 개정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다르다. 취업준비생 김영정(25)씨는 “가뜩이나 취업이 힘든데 시험 난이도까지 높아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GRE는 한국 등 시험 제한
미 ETS는 2002년 10월부터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시험을 컴퓨터시험(CBT)에서 종이시험(PBT)으로 바꾸고 시험횟수를 1년에 2번으로 제한했다. 한국의 수험생들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시험문제를 공유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최근 GRE시험을 위해 일본과 괌 등에 세 차례 갔다 왔다는 유학 준비생 정모(28)씨는 “주변에서 인터넷에 올려진 문제은행 덕분에 고득점을 받는 것을 보니 그동안 공부한 게 허무했다”며 “미국 대학에서 한국에서 받은 GRE시험점수를 인정하지 않는 등 선의의 피해자도 많다”고 말했다.
박준언 숭실대 영문과 교수(한국영어교육학회 부회장)는 “그동안 한국 학생들이 토익, 토플 시험 등에서 고득점 기술만 익혀, 실제 현장에서는 의사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건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라며 “취업이나 유학 후를 길게 보고 영어능력을 종합적으로 충실히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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