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비자발급 완화, 학기 시작 60일전에서 120일로 
 
유학생 비자발급 규정이 완화됐다.

국무부는 최근 해외 공관에 보낸 지침을 통해 과거 학기가 시작되기 전 60일 이내에만 입국비자를 발급하던 규정을 120일 이내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테러 사건 이후 유학생 감시활동이 강화되면서 비자발급을 완화해 유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입국 시기는 제한을 받는다. 유학(F) 및 문화교류(J).직업교육(M) 비자 신청자는 학기가 시작되기 6개월 전에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입국기간은 30일 내로 제한한다. 기존의 비자 소지자들은 학사일정이나 입국시기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한편 국무부가 발표한 2005년 회계연도(2004년 10월~2005년 9월) 비이민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파견한 국가로 지난 해에만 총 3만5310명이 발급받았다. 현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유학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5~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