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영주권.소셜카드 말만 하세요' 타운 위조 신분증 밀매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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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6-03-22 11:22본문
'가짜 영주권.소셜카드 말만 하세요' 타운 위조 신분증 밀매 성행
영주권 100~150불, 소셜카드 50~100불...불체자 단속 강화에 찾는 사람 늘어
"그린카드(영주권)는 120달러 소셜 카드는 80달러만 줘. 두개 콤보로 하면 좀 싸게 해줄 수 있고."
"노동허가서나 운전면허증도 원하면 말해요. 며칠 안걸리니까."
LA 맥아더 파크 일대에서 위조 신분증 밀거래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 있는 라티노 위조 신분증 공급조직이 단속을 피해 활동지역을 옮김과 동시에 한인 브로커들을 고용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인타운이 가짜 신분증서 매매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영주권 100~150달러 소셜 시큐리티 카드 50~100달러 영주권-소셜카드 콤보세트는 100~200달러만 주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가짜 증서를 구할 수 있는 실정이다.
라티노 제작업자와 한인 브로커 및 공급책 LA한인타운에 형성된 암거래 시장까지 위조 신분증서가 유통되는 경로를 밀착 취재했다.
▷점조직 거래=브로커 최모(38)씨는 이달초 본지 취재진의 셀폰 연락에 "누구 소개로 전화하느냐"고 먼저 물었다. 지인의 이름을 말하자 그는 거래 조건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가격 흥정 끝에 영주권을 100달러에 사기로 합의한 뒤 최씨는 다음날 오후 사진을 들고 타운내 한 유명 샤핑몰 주차장으로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는 약속 당일 아침 다시 전화를 걸어 만날 장소를 바꾸는 등 보안 유지에 철저한 모습이었다.
한인 위조 신분증 거래상들은 일종의 비밀결사조직처럼 활동하면서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하게 막았다. 연락 방법은 셀폰으로 한정하고 아는 이의 소개가 없으면 만나지 않았다.
▷불체자 단속 '반짝특수'=최씨는 최근 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 의지가 강해지면서 위조 영주권이나 소셜 카드를 찾는 한인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다가 적발될 위험은 없냐"고 묻자 "억세게 운이 나쁘지 않는 한 거의 적발되거나 단속되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한인 위조 신분증 공급조직 고객의 대부분은 최근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류사회 3D업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한인들이다. 막노동 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취업할 때 제출한 가짜 신분증이 의심받을 경우 다른 가짜 신분증을 다시 구입해 제출하거나 다른 일터를 찾는다고 최씨는 밝혔다.
▷적발되면 즉시 추방= 호텔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40대 초반 윤모(여)씨는 또다른 한인 브로커에게서 가짜 소셜 카드를 구입해 취업했다가 올해 초 이민 당국에 체포돼 추방 판결을 받았다.
그가 사용했던 소셜 카드의 명의 당사자인 시민권자 여성이 탈세혐의를 받았기 때문에 엉뚱하게 적발된 것이다.
윤씨 사례에 대해 브로커 최씨는 “가짜 소셜카드는 보통 미국내 합법체류 신분을 얻은 뒤 한국에 영구 귀국한 사람에게서 사들인 명의를 이용한다”고 설명하고 “명의 주인의 범죄 혐의를 뒤집어 쓸 위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운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사회보장국(SSA) 측은 “소득세 보고서(W-2)상의 이름과 소셜번호가 사회보장국이 보관중인 기록과 일치하기만 하면 어떤 불법행위도 적발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말한다. 결국 남의 이름으로 살아갈 각오만 한다면 누구나 가짜 신분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SSA관계자는 “110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불법체류자 가운데 취업 상태인 600만명이상은 대부분 가짜 영주권이나 노동허가서, 소셜 카드 등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브로커 최씨의 증언에 따르면 LA인근 한인사회 내부의 가짜 신분증 수요는 연간 1000여건에 이른다
영주권 100~150불, 소셜카드 50~100불...불체자 단속 강화에 찾는 사람 늘어
"그린카드(영주권)는 120달러 소셜 카드는 80달러만 줘. 두개 콤보로 하면 좀 싸게 해줄 수 있고."
"노동허가서나 운전면허증도 원하면 말해요. 며칠 안걸리니까."
LA 맥아더 파크 일대에서 위조 신분증 밀거래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 있는 라티노 위조 신분증 공급조직이 단속을 피해 활동지역을 옮김과 동시에 한인 브로커들을 고용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인타운이 가짜 신분증서 매매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영주권 100~150달러 소셜 시큐리티 카드 50~100달러 영주권-소셜카드 콤보세트는 100~200달러만 주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가짜 증서를 구할 수 있는 실정이다.
라티노 제작업자와 한인 브로커 및 공급책 LA한인타운에 형성된 암거래 시장까지 위조 신분증서가 유통되는 경로를 밀착 취재했다.
▷점조직 거래=브로커 최모(38)씨는 이달초 본지 취재진의 셀폰 연락에 "누구 소개로 전화하느냐"고 먼저 물었다. 지인의 이름을 말하자 그는 거래 조건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가격 흥정 끝에 영주권을 100달러에 사기로 합의한 뒤 최씨는 다음날 오후 사진을 들고 타운내 한 유명 샤핑몰 주차장으로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는 약속 당일 아침 다시 전화를 걸어 만날 장소를 바꾸는 등 보안 유지에 철저한 모습이었다.
한인 위조 신분증 거래상들은 일종의 비밀결사조직처럼 활동하면서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하게 막았다. 연락 방법은 셀폰으로 한정하고 아는 이의 소개가 없으면 만나지 않았다.
▷불체자 단속 '반짝특수'=최씨는 최근 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 의지가 강해지면서 위조 영주권이나 소셜 카드를 찾는 한인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다가 적발될 위험은 없냐"고 묻자 "억세게 운이 나쁘지 않는 한 거의 적발되거나 단속되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한인 위조 신분증 공급조직 고객의 대부분은 최근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류사회 3D업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한인들이다. 막노동 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취업할 때 제출한 가짜 신분증이 의심받을 경우 다른 가짜 신분증을 다시 구입해 제출하거나 다른 일터를 찾는다고 최씨는 밝혔다.
▷적발되면 즉시 추방= 호텔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40대 초반 윤모(여)씨는 또다른 한인 브로커에게서 가짜 소셜 카드를 구입해 취업했다가 올해 초 이민 당국에 체포돼 추방 판결을 받았다.
그가 사용했던 소셜 카드의 명의 당사자인 시민권자 여성이 탈세혐의를 받았기 때문에 엉뚱하게 적발된 것이다.
윤씨 사례에 대해 브로커 최씨는 “가짜 소셜카드는 보통 미국내 합법체류 신분을 얻은 뒤 한국에 영구 귀국한 사람에게서 사들인 명의를 이용한다”고 설명하고 “명의 주인의 범죄 혐의를 뒤집어 쓸 위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운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사회보장국(SSA) 측은 “소득세 보고서(W-2)상의 이름과 소셜번호가 사회보장국이 보관중인 기록과 일치하기만 하면 어떤 불법행위도 적발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말한다. 결국 남의 이름으로 살아갈 각오만 한다면 누구나 가짜 신분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SSA관계자는 “110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불법체류자 가운데 취업 상태인 600만명이상은 대부분 가짜 영주권이나 노동허가서, 소셜 카드 등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브로커 최씨의 증언에 따르면 LA인근 한인사회 내부의 가짜 신분증 수요는 연간 1000여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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