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한·미 '시간차 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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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5-09-15 11:38본문
SAT 한·미 '시간차 커닝'
한국서 시험본후 미 유학간 친구에 전화
반나절 시차 악용… 문제 같아 속수무책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한·미 간의 시차(時差)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외고 등 8곳에서 SAT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응시자는 갈수록 늘어 작년의 경우 1853명이 응시했다.
코네티컷 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박모(18)군은 “지난 5월 SAT 시험 때 한국에서 KIS(한국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수학과 언어 영역 문제 몇 개를 가르쳐 줘 편하게 치렀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한국이 미국보다 14~17시간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7일 오전에 한국에서 시험을 끝낸 A군이 낮 12시쯤 워싱턴(5월 6일 밤 10시쯤)에 있는 친구 B군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알려준다면, B군은 여유있게 잠을 잔 뒤 5월 7일 오전에 시험을 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배모(18)군은 “5월 SAT에서 한국에서 시험 본 친구가 문제를 가르쳐 줬는데 내가 미국에서 본 시험에도 똑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대학에 다니며 방학 때마다 한국에 와서 SAT 과외를 하고 있는 이모(24)씨는 “나도 한국에서 시험을 보고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문제를 가르쳐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과외를 받았던 학생들 중에 나더러 한국에서 시험을 보고 미국으로 전화해서 가르쳐 달라는 학생들이 간혹 있다. 부모들까지 나서서 그런 부탁을 하는데 참 난감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SAT 과외를 하고 있는 송모(24)씨는 “한국과 미국에서 보는 SAT 문제들이 완전히 똑같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한국의 수능과 비슷하게 아마 2~3개 정도의 시험지 유형이 있을 것”이라며 “10개 섹션(Section)이 있는데 각 섹션의 문제 배열을 섞거나 섹션 자체를 무작위로 섞어서 시험지를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서 시험본후 미 유학간 친구에 전화
반나절 시차 악용… 문제 같아 속수무책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한·미 간의 시차(時差)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외고 등 8곳에서 SAT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응시자는 갈수록 늘어 작년의 경우 1853명이 응시했다.
코네티컷 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박모(18)군은 “지난 5월 SAT 시험 때 한국에서 KIS(한국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수학과 언어 영역 문제 몇 개를 가르쳐 줘 편하게 치렀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한국이 미국보다 14~17시간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7일 오전에 한국에서 시험을 끝낸 A군이 낮 12시쯤 워싱턴(5월 6일 밤 10시쯤)에 있는 친구 B군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알려준다면, B군은 여유있게 잠을 잔 뒤 5월 7일 오전에 시험을 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배모(18)군은 “5월 SAT에서 한국에서 시험 본 친구가 문제를 가르쳐 줬는데 내가 미국에서 본 시험에도 똑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대학에 다니며 방학 때마다 한국에 와서 SAT 과외를 하고 있는 이모(24)씨는 “나도 한국에서 시험을 보고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문제를 가르쳐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과외를 받았던 학생들 중에 나더러 한국에서 시험을 보고 미국으로 전화해서 가르쳐 달라는 학생들이 간혹 있다. 부모들까지 나서서 그런 부탁을 하는데 참 난감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SAT 과외를 하고 있는 송모(24)씨는 “한국과 미국에서 보는 SAT 문제들이 완전히 똑같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한국의 수능과 비슷하게 아마 2~3개 정도의 시험지 유형이 있을 것”이라며 “10개 섹션(Section)이 있는데 각 섹션의 문제 배열을 섞거나 섹션 자체를 무작위로 섞어서 시험지를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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