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국병' 술취한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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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5-09-15 11:16본문
'새 영국병' 술취한 젊은 세대
영국의 대학생들이 캠퍼스에 만연한 폭음 문화로 시들어가고 있으며 이런 배경에는 주류 업계의 적극적인 공세와 학교 당국의 방관 자세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17일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지난 해 여름 옥스퍼드 대학생들이 학기가 끝났음을 자축하면서 한 술집을 때려 부순 이래 학생들의 음주 문화는 영국 언론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가 학생들의 폭음을 “새로운 영국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제는 정치문제로 번지고 있다.
대학가의 술값은 싸기로 유명해 노팅엄 트렌트 대학 부근에서는 칵테일 한 잔이 2.5파운드(약5천원), 라거 맥주 한병이 1.5파운드(약3천원) 정도이다. 이는 대학학생회연합회(NSU)가 학생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주류 소매권을 갖고 있기 때문. NSU는 전국 주류 소매업체중 가장 큰 물량을 판매하는 업체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대학 도시들은 주중에도 한밤중까지 술독에 빠지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이고 다음날 아침이면 길거리엔 이들이 먹다 버린 안주와 구토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대학 2개가 위치하고 있는 브리스톨의 도심에는 주말이면 4만~7만명이 몰리는 바람에 시 당국은 지난해 새벽 청소 비용으로 6만파운드(약1억2천만원)를 추가 지출했다.
젊은 층의 음주는 어느 시대에나 문제가 돼 왔지만 알코올 중독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알코올 남용 문제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면서 대학가의 폭음 문화는 학업 성적 저하와 폭행, 부상, 강간, 심지어 죽음으로 이어지는 등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60년대 이후 영국 청년층의 음주인구는 2배로 증가했으며 대학생 10명중 8명이 술을 마시고 조사대상자 중 절반이 주기적으로 폭음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폭음 후에는 16~24세 연령층 7명 중 1명이 아무런 보호 조치없이 섹스를 하고 5명중 1명은 자신의 섹스행위에 대해 나중에 후회를 하며 10명중 한 명은 섹스를 했는지 아닌지 기억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중고등학교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며 많은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신다고 말하고 있다.
음주 문화에 경각심을 촉구하는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의 질리언 벨은 이처럼 젊은 층의 폭음이 증가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의 생활 스타일 외에 업계의 값싼 주류 판촉정책을 지적했다.
뉴캐슬대학의 알코올 문제 전문가 도로시 뉴버리-버치 박사는 국가 차원에서 알코올 문제를 다루는 책임자를 임명해 폭음이 당사자들의 문제임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자들은 대학당국이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미국처럼 캠퍼스내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시내보다는 안전한 대학가에서 마시도록 유도하기 위해 싼 값으로 술을 제공해야 하지만 폭음을 장려할 정도로 싸서는 안되며 비알코올성 음료도 싼 값에 제공하고 점심시간에는 술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대학생들이 캠퍼스에 만연한 폭음 문화로 시들어가고 있으며 이런 배경에는 주류 업계의 적극적인 공세와 학교 당국의 방관 자세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17일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지난 해 여름 옥스퍼드 대학생들이 학기가 끝났음을 자축하면서 한 술집을 때려 부순 이래 학생들의 음주 문화는 영국 언론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가 학생들의 폭음을 “새로운 영국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제는 정치문제로 번지고 있다.
대학가의 술값은 싸기로 유명해 노팅엄 트렌트 대학 부근에서는 칵테일 한 잔이 2.5파운드(약5천원), 라거 맥주 한병이 1.5파운드(약3천원) 정도이다. 이는 대학학생회연합회(NSU)가 학생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주류 소매권을 갖고 있기 때문. NSU는 전국 주류 소매업체중 가장 큰 물량을 판매하는 업체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대학 도시들은 주중에도 한밤중까지 술독에 빠지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이고 다음날 아침이면 길거리엔 이들이 먹다 버린 안주와 구토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대학 2개가 위치하고 있는 브리스톨의 도심에는 주말이면 4만~7만명이 몰리는 바람에 시 당국은 지난해 새벽 청소 비용으로 6만파운드(약1억2천만원)를 추가 지출했다.
젊은 층의 음주는 어느 시대에나 문제가 돼 왔지만 알코올 중독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알코올 남용 문제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면서 대학가의 폭음 문화는 학업 성적 저하와 폭행, 부상, 강간, 심지어 죽음으로 이어지는 등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60년대 이후 영국 청년층의 음주인구는 2배로 증가했으며 대학생 10명중 8명이 술을 마시고 조사대상자 중 절반이 주기적으로 폭음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폭음 후에는 16~24세 연령층 7명 중 1명이 아무런 보호 조치없이 섹스를 하고 5명중 1명은 자신의 섹스행위에 대해 나중에 후회를 하며 10명중 한 명은 섹스를 했는지 아닌지 기억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중고등학교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며 많은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신다고 말하고 있다.
음주 문화에 경각심을 촉구하는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의 질리언 벨은 이처럼 젊은 층의 폭음이 증가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의 생활 스타일 외에 업계의 값싼 주류 판촉정책을 지적했다.
뉴캐슬대학의 알코올 문제 전문가 도로시 뉴버리-버치 박사는 국가 차원에서 알코올 문제를 다루는 책임자를 임명해 폭음이 당사자들의 문제임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자들은 대학당국이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미국처럼 캠퍼스내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시내보다는 안전한 대학가에서 마시도록 유도하기 위해 싼 값으로 술을 제공해야 하지만 폭음을 장려할 정도로 싸서는 안되며 비알코올성 음료도 싼 값에 제공하고 점심시간에는 술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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