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해외 취업을 위해 유학어학연수와 현지 취업을 연계한 이른바 ‘유학 후 취업’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지원센터에 올해 취업을 신청한 인원만 1만4,000여 명,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취업알선업체를 통해 구직 신청한 사람들까지 더하면 줄잡아 2만 명 가량이 해외 취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취업 희망 수요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해외취업자수는 연간 3,000~4,000명 선으로 추산되어 5명 중 1명만 취업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이와 같은 해외 취업자 4명의 실패 이유를 직업 전문성보다는 어학실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힌 바가 있다.

오는 10월 4~5일 코엑스 대서양홀과 10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7회 해외 유학어학연수박람회에서도 다양한 ‘유학 후 취업’ 프로그램이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어학연수 이후 취업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학위를 취득하여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프로그램, 해외 인턴쉽, 워크 앤 트레블 등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된다.

각 국의 대사관과 관광청 등에서 직접 참가하여 방문객과 일대일로 상담하기 때문에 현지 교육기관들의 공신력, 취업 보장 등 국내 기관, 업체에서는 구할 수 없는 생생하고 자세한 현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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