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사회는 자녀의 조기유학이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학생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주로 영어권의 국가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큰 꿈을 품고 이땅을 떠났다. 과거에는 주로 대학생 이상이 유학길에 올랐다면 요즘은 유학 연령대가 점차적으로 낮아져 고등학생,중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조기유학을 떠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조기유학은 '기러기아빠'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한국사회의 이슈가 되어 버렸고, 주변에서도 어린 자녀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가정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왜 이렇게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꿈꾸는 것일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나 보냈던 조기유학이 요즘 부모님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국의 높은 사교육비, 치열한 대학입시 경쟁, 자주 바뀌는 대학입시 정책에 대한 불안감, 한국대학 교육의 질과 경쟁력에 대한 회의 또한 현저히 줄어든 자녀의 수로 인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유학은 자녀의 인생행로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외국에서 혼자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본인의 능력과 의지가 가장 큰 전제조건이 되지만 학교선정, 어학공부, 현지적응훈련, 학사관리서비스 등 중요한 준비를 함께 해줄 전문적이며 양심적인 기관을 만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적인 조기유학의 조건은 첫째, 적절한 유학시기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은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녀들에게 너무 부담을 줄 수 있다.

둘째, 부모의 지원능력이다. 경제적인 보조능력도 중요하지만, 시간적인 보조능력도 필요하다.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자녀를 방문해 격려해주고 살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셋째, 자녀가 자신에 대한 통제능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 자신을 통제해 줄 부모가 없는 외국에서 자신을 절제할 수 있는 의자와 자제력을 가지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고 학업에 전념해야한다.

부모와 함께 하는 유학길이던 혼자 떠나는 유학길이던 쉽지는 않다. 그래서 언론매체를 통해 조기유학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와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밝음과 어두운부분이 있는 법.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만나 하나씩 차근차근 철저히 준비해 나가면 조기유학은 자녀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것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