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 건강검진 없이 서류만 챙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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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유학원 작성일08-08-28 09:29본문
해외 학교별 건강검진 양식 달라...시간없다면 '외국어 소견서' 준비 필수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유학생 출국현황에 따르면 2006년 초·중·고 조기유학생은 3만명에 달했다. 대학생 및 단기 해외연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유럽, 중국 등 많은 나라 학교들은 우리와 달리 9월에 새학기가 시작된다. 이렇다 보니 유학, 연수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입학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요즈음 준비에 한창이다.
공부에서 생활 필수품들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하지만 어느 것보다 꼭 챙겨야 할 것들이 있으니 바로 건강 증명서다.
외국은 대부분 가족 주치의가 있고 건강수첩을 갖고 있어 어린 시절 예방접종이 증명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가 기록을 찾기 어렵다.
특히 외국 학교에서는 공동으로 교실, 기숙사 등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학생의 건강기록을 까다롭게 체크한다. 이에 학교가 요구하는 건강 관련 서류가 없을 경우 '수업 허가'가 나지 않거나, 추가로 현지에서 예방접종이나 검사를 요구한다.
서울 우리들병원 건강검진클리닉 옥진주 소장은 \"외국에서 검사,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경우 의료비가 매우 비싸거나 도착한 지 얼마 안돼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학기 중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떠나기 전 반드시 진학할 학교가 요구하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을 잘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옥 소장은 \"자세한 병력 및 현재 질병에 대해 영문 소견서를 갖고 출국하면 현지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이라면 영문 소견서는 특히 유용하다.
그렇다면 해외 유학을 떠나기 전, 건강을 위해 과연 어떤 것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자.
◇ 출발 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체크
대개 건강검진의 경우 학교별로 요구하는 항목이 다르고 학교별 양식도 다르다. 일단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요청하는 검사를 양식에 맞게 받도록 한다.
기본적으로는 어린시절 예방접종을 증명해야하고 신체검사, 피검사, 혈압, 소변검사, 결핵반응검사, X-ray 흉부검사 등을 포함하고 간혹 납, 약물 혈중농도, AIDS 등의 자세한 검사결과도 더하기도 한다.
예방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 이하선, 수두, B형 간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다 맞기 때문에 기록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추가 접종하기보다는 항체검사를 받아 그 결과를 기재해 가는 것도 좋다.
주로 요구되는 해당 항체검사는 보통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외 파상풍,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복합백신 접종을 요구한다.
또 외국에 나가게 될 경우 학교나 그 나라에서 요구하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예방해야 할 풍토병이나 방학 동안 다른 나라로 여행 갈 경우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이나 약처방 등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A형 간염, 광견병, 인플루엔자(독감) 주사나 말라리아 예방약 등이 해당된다.
◇ 만성질환·알레르기 환자, '영문 소견서' 필수
이렇게 기본적인 건강검진상 문제가 없고 예방접종 등 건강증명서를 가져가는 것과 별개로 만성 질병, 알레르기 등 특별한 병력이나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관련 외국어 소견서를 발급 받아가면 도움 받을 수 있다.
옥진주 소장은 \"현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영어, 불어 등 해당 국가 언어의 자세한 소견서는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특히 응급상황시 외국 의사들이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고 환자 본인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때 효과적\"이라며 의사와 상담을 통해 미리 치료와 처방 받는 등의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들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는 영어, 불어, 일어 등 외국어 건강 증명서, 소견서 발행이 가능하며 삼성서울병원 등 대학병원에서도 유학생, 여행자 대상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보다 자세한 상담 및 관련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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