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만26세의 2년차 대학원생입니다.

올해 7월 16일자로 미국의 관광비자(B1/B2)를 받고,

8월 2일자로 미국으로 단순관광을 목적으로 출국하여,

현재 미국의 친척집에 와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에는 순수한 관광이 목적이었었지만,

이곳 미국땅에 와서 근처의 대학들을 답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국에서 계속 공부를 하는 대신에,

이곳 미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영어로의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대학원에 진학하기 이전에 어학연수 코스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곳 어학연수기관(ESL)에서 정규코스를 수강하려면,

반드시 학생비자로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하며,

지난 4월 12일자로 관광비자의 학생비자로의 전환이 불가능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많은 자료들을 참고해 본 결과,

우선 이곳의 어학연수기관(ESL)에서 I-20를 받아가지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정식으로 학생비자를 받고자 계획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서론이 다소 장황해진 점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현재로서 가장 걱정이 되어 문의를 드리고자 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현재 제가 비록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 귀국후에 바로 학생비자를 신청하게 된다면,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제가 알고 있는 한으로는,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이 제가 이곳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한 미대사관으로부터 정식으로 학생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더욱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걱정이 앞서서,

아직 어학연수를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12월 초 코스부터, 늦게 되면 내년 1월 초 코스부터

시작하리라 내심 생각중에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